* 구어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레이, 나기사, 고우가 잠깐 나옵니다. Title. 네 달콤함에 취해서-In your Body(1) “하루, 자.” “됐어.” 커다란 선물 안에서 초콜릿 하나를 꺼내 직접 껍질까지 까 내미는 마코토의 행동이 싫어 고개를 돌렸다. 초콜릿 한 번 거절했다고 시무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과 어깨가 축 처진 마코토의 모습에 하루카...
Title. 다시, 또... 끝이라는 것이 시작보다 더 쉬웠더라면 나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멋대로 시작하게 해놓고, 멋대로 끝내버린 내 과거의 사랑은 자금, 여전히 가슴 속 깊은 곳에 묻혀있다. 날짜로는 가을이지만 아직 여름이 조금 남아있는 날이었다. 갑자기 이어진 강행군에 그날따라 조금 지쳐 있었고, 챙겨온 생수마저 다 마신 바람에 타는듯한 갈...
Title. 화양연화_제2장(4) 갑작스러운 사쿠사의 행동에 보쿠토는 물론이고 아카아시 또한 사고가 멈췄다. 이 갑자기 벌어진 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잠시 시간이 필요했다.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황태자에게 상을 엎은 것은 도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고, 사쿠사의 지금 행동 또한 당연했다. 시퍼렇게 빛나는 칼날이 목에 들어오자 보쿠토는 숨을 멈추고 눈을 크게...
Title. 화양연화_제2장(3) 아카아시가 놀아준다는 말에 신이 난 보쿠토는 폴짝거리면서 아카아시를 따라갔다. 궁에 도착하자마자 가져온 공을 이리저리 던지고, 그걸 주우러 다니는 모습에 아카아시는 그저 팔짱을 끼고 멀찍이 서서 바라보았다. 혹시나 이 아이를 만나고 있는 것이 황후나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갈까 오는 길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왔고,...
Title. Sugar 『 한 번은 맛보고 싶어. 정말 이름처럼 입 안에 넣으면 녹아 없어질 것 같아. 설탕이라는 이름 안에 네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나 또한 너에게 들어가면 그 단맛을 조금도 놓치지 않고 다 느낄 수 있을까? 』 아침 연습부터 이상하게 들뜬 타나카와 니시노야의 모습에 다이치는 이상함을 느꼈다. 오늘따라 더 시미즈에게 말을 걸고, 주위를 맴...
Title. Pick me up For. 무니님 추운 겨울날, 도쿄 역을 나온 츠키시마는 안과 밖의 온도 차에 김이 서린 안경을 잠시 벗었다. 옷소매로 대충 김을 닦은 뒤, 그나마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구석에 서서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미리 연락받은 대로 도쿄의 날씨는 매우 추웠다. 무릎까지 오는 긴 패딩에 그에게 선물 받은 목도리...
Title. 화양연화_제2장(2) 산책을 겸하여 황실 서고에 다녀온 아카아시는 책을 한 아름 가지고 황태자 궁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오늘따라 궁이 더욱 소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아카아시 저하, 조용한 곳으로 길을 돌리심이 어떠하신지요.” “제 몸집만 한 짐을 이고 입궁하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군요.” “그, 그것이...” “영상의 손자 때문인가요?” ...
Title. 화양연화_제2장(1) 황제의 색을 가진 보쿠토의 등장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보쿠토가 영의정을 따라 입궁한 날, 그의 존재는 일파만파로 효곡국에 알려졌고, 황제의 집무실에는 현 황태자인 아카아시를 폐위하고 보쿠토를 새 황태자로 즉위시키라는 상소문이 황궁을 둘러싸고 있는 담처럼 높게 쌓여갔다. 상소문에 못지않게 쌓여가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영의정의...
Title. 화양연화_제1장(完) “화, 황후마마도 들으셨습니까.” “이판, 입이 있으면 말을 해보란 말입니다! 대체 왜 태자를 폐위하겠다는 상소가 판을 치고 모든 신하가 입궁해 난리를 치냔 말입니다!” “그것이...” “뭘 그렇게 뜸을 들입니까. 내가 당장 말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영상 대감이 갑자기 하늘에서 점찍어 준 황손이라며 데리고 온 아이가 있...
Title.화양연화_제 1장(2) “황태자 저하 오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요즘 대신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으셔서 어디 아프신 건 아닌가, 참으로 걱정하던 차였습니다.” “그랬습니까. 영상의 염려에 함부로 아플 수도 없겠습니다.” “이 나라의 유일한 황태자이신 아카아시 저하께서 이 미천한 몸의 걱정만으로 아프실 일이 없다면 전 하루가 멀다고 걱정할 ...
Title. 화양연화_제 1장 산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넓게, 그리고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올라가는 과정이 힘들고 고단해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만 위를 바라보고 걷다 보면 어느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기에 멈출 수 없고 올라온 거리가 아쉬워 더 힘을 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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